무신사가 K패션 브랜드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시작한 첫 번째 팝업 스토어 오픈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7일에 공식 오픈한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에는 주말까지 사흘간 총 1만 14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루었다. 시간당 최대 800명의 방문객이 팝업 스토어를 찾았고, 오픈 3일차인 지난 9일에는 하루에 5천 명 이상이 K패션 브랜드를 경험하기 위해 무신사 도쿄 팝업을 방문했다. 무신사는 인파가 몰릴 것을 고려해 모바일 체크인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당 입장 인원을 제한해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무신사 도쿄 팝업에는 K컬쳐와 패션을 즐겨 찾는 팬들뿐만 아니라,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에 관심 있는 일본 패션 업계 관계자와 인플루언서의 발길이 이어졌다. 트렌딩 K브랜드 존에서 소개하는 아모멘토, 떠그클럽, 2000아카이브스, 기준 등 고감도 스타일의 브랜드를 비롯해 디깅존에서 선보이는 선대스쿨, 브라운야드, 올아이즈다운, 써저리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도쿄 팝업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떠그클럽 한정판 아이템은 주말 사이에 준비된 수량이 전량 품절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팝업 오픈 첫날부터 입장 등록을 위한 대기 줄이 생기는 등 K패션 브랜드와 무신사에 대한 일본 현지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라며, “행사 기간 현장 방문객이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K패션 브랜드를 충분히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는 오는 16일까지 열흘간 일본 하라주쿠에서 열린다. 트렌딩 K브랜드 존, 디깅존 등 OTT컨셉을 적용한 다양한 공간 구성으로 24개 K브랜드를 소개한다.